밥을 다 먹고 이따가 합류할 고모를 위해, 파티를 위해 성게 미역국이랑, 전복뚝배기랑 사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큰 아빠가 아는 분과 통화하셨는데 통화내용은 아는 분이 갓 잡은 고기를 숙소에 회 떠 놓고 가신다는 거였다.
큰아빠 아는 분께서 고기를 100마리 넘게 잡으셨다 그랬다.
대단하셨다.
그래서 집에 가면 회가 떠져 있을 거라 했다.
일단 숙소로 가는 길에 큰아빠랑 큰 고무부가 환갑이셔서 환갑 축하를, 또 아빠가 생신이셔서 생신축하를 위해 배스킨라빈스에 들려서 케이크를 사기로 했다.
또, 저녁에 고모 한 명이 여행에 합류하기로 해서 케이크를 사고 공항에서 고모 한 명을 데려오기로 했다.
배스킨라빈스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샀고 생일 축하 모자도 샀다.
그리고 삼촌이 뭐 먹고 싶은 거 있냐 해서 나는 아이스크림 하나를 골랐다.
그렇게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줄이 길어서 기다리다가 갑자기 고모 빨리 데리러 가야 한다고 늦었다고 그러는 것이다!
그래서 주문하고 있다 하니까 그럴 시간 없다고, 주문하지 말고 오라고 그래서 못 먹고 그냥 바로 차에 올라탔다.
그렇게 공항까지 고모를 데리러 가는 길에 너무 졸려서 나는 자버렸다ㅎㅎ
눈을 떠보니 30분 넘게 지나 있었고 공항에 거의 도착해 있었다.
그런데!
공항 주변은 차들로 난리였다.
그래서 바로 게이트에서 고모를 태우지 못하면 한 바퀴를 한참 돌아야 하는 상황!
그런데 고모가 안 보이는 것이다...
그렇게 게이트를 지나쳐야 하는 상황이 되려 할 때 고모가 보여서 고모를 크게 크게 부러서 재빠르게 고모가 차에 탔다.
그렇게 다행히 고모가 합류했다!
고모가 차에 타니까 분위기는 업됐고 이런저런 고모가 없었을 때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고모는 또 자기가 제주도에 오기까지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숙소에 도착했다.
차를 타고 30분 넘게 걸려 숙소에 도착을 한 것 같다.
차 속에서 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다 녹은 거 아니냐고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숙소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 상태를 확인하니까 괜찮았다.
숙소로 돌아가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아빠 생신 축하를 했다.
그리고 엄마가 주최해서 친척들끼리 나눠서 산 금반지를 꺼냈다.
큰아빠랑 큰 고무부가 이제 환갑이시니까 금반지를 선물해준 것이다.
그래서 다들 놀랐고 감동받고 좋아하셨다.
숙소는 2방을 잡고 여자 방 남자방 이렇게 나눴다.
남자방에서 파티를 했는데 잠시 여자 방에 갈 때 너무 놀란 사건이 있었다.
회 뜨고 남은 고기를 바가지에 담아서 그냥 바깥에 내놨는데 검은 고양이가 그걸 먹고 있던 것이다!
나는 너무 놀라서 사람들에게 말했는데 큰아빠가 고양이 먹으라고 내버려 둔 거라 했다.
회랑 성게 미역국이랑 전복뚝배기랑 술이랑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으며 재미있게 하루가 끝났다.
다음 일정은 무엇일지 기대도 됐고 너무 즐거웠던 하루였다.
그렇게 제주도 1일차 여행은!
공항 - 스위스마을 - 김녕미로공원 - 선녀와나무꾼 - 손맛촌 - 숙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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