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빠 생신이 아니지만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바람에 가족끼리 미리 생일 파티를 열었다.
항상 부모님 생신파티는 음력으로 한다.
오빠랑 나는 양력 생일로 생일파티를 하지만 부모님들은 음력에 생일 파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나 보다.
아빠 생신 선물로 양력일 때 간 기능에 좋은 영양제를 사줬었는데...
어찌 됐든 신기한 건 아빠 생신이 양력으로 12월 30일이라는 것이다!
엄마가 영양제로 아빠 생신선물 끝낼 거냐고 그래서 오만 원은 생일파티를 하면서 따로 드렸다.
아빠가 오기 전에 엄마랑 케이크를 사러 동네에 있는 파리바게트에 갔다.
그런데 케이크를 KT 멤버십 5% 이외에도 케이크 종류는 15% 추가적으로 점포 행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총 20%를 할인받아서 25000원짜리 케이크를 10000원대 선에서 샀다.
엄마한테 신기하다고 할인 많이 해준다고 좋아하니까 엄마는 알고 있었나 보다.
나중에 케이크를 살 땐 여기서 사야겠다!
나는 블루베리 케이크를 샀다.
엄마가 나한테 케이크 뭐 먹고 싶냐고, 고르라고 했는데 나는 눈앞에 보이는 생크림 케이크 중에 고민을 하다가 딱 꽂히는 게 없어서 눈길을 오른쪽으로 옮겼다.
그때!!! 블루베리 케이크가 하나 딱 있었는데 갑자기 블루베리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어서 그걸 보자마자 이거다! 했다.
블루베리 케이크에만 눈길이 갔고 다른 케이크도 둘러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블루베리 케이크를 선택하고 싶어서 블루베리 케이크를 사기로 했다.
아빠 생신날 케이크를 사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 있다.
항상 웃기는 게 아빠는 케이크를 안 먹는데 엄마는 생일날 케이크는 꼭 사야 한다는 주의 같다.
그래서 항상 케이크는 오빠랑 내가 다 먹는다.
점주분께서 나에게 초는 몇 개 드릴까요?라고 물어봤다.
생각해보니 57.. 아빠의 나이가 많다..
57개요.라고 말한 후 아빠의 나이를 실감했다.
케이크를 사서 집에 온 후 나는 졸려서 일단 집에서 잤다.
아빠가 6시쯤 올 것 같아서 잠깐 자고 일어났는데 아빠가 없었다!
엄마한테 왜 아빠가 안 오냐고 하니까 회식하느라 조금 늦게 들어온다고 했다.
기다리다 보니 아빠가 회식을 끝내고 오후 8시 반쯤에 집에 왔다.
아빠가 오자마자 생일파티를 하고 블루베리 케이크를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파리바게트에서 케이크 사 먹은 세월이 정말 오래됐는데 지금까지 먹은 파리바게트 케이크 중에 가장 맛있었다.
시폰 케이크라 그런지 촉촉하고 정말 맛있었다 ㅎㅎ
다음에도 케이크를 살 때가 있으면 블루베리 시폰 케이크를 사 먹어야겠다.
+ 내가 먹은 케이크 정확한 상품명이 뭔지 궁금해서 파리바게트 홈페이지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화면에 베스트 제품으로 떠있다 ㅎ
역시... 맛있는 건 어디에서나 같나 보다.!
그리고 사진으로 실제랑 진짜 똑같아서 놀랐다!!
너무 맛있고 예쁘다...
내가 먹은 케이크 정보는 다음과 같다.
*케이크 정보*
상품명 : 촉촉한 블루베리 듬뿍 시폰
케이크 크기 : 67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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